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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규 기자 (delight@zdnet.co.kr)   2008/11/24 04:10:07 PM





































SAP코리아









[지디넷코리아]세계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 SAP코리아가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명분은 양질의 컨설턴트를 육성해 고객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AP는 본사 차원에서 컨설턴트 인증 제도를 강화, 적절한 교육을 받는 사람만 인증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기업용 SW시장에서 교육 부문은 그동안 SW패키지에 비해 흥행성이 떨어졌던게 사실. 한식으로 말하면 '밑반찬'이었다. 밥이나 찌게 대접은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몇년전까지만 해도 기업용 SW들의 비즈니스 방식은 SW를 팔고 교육은 그냥 끼워주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시켜주고 돈내라고하면 밑반찬 더주고 추가요금내라는 것과 같은 취급을 받았다. SW업체들이 교육 사업을 펼치는데 있어 적지않은 저항에 직면했던 이유다.

이같은 분위기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SAP 역시 컨설턴트 인증 제도 변화로 인해 일부에서 수익성 강화 전략 아니냐란 곱지 않은 시선에 휩싸여 있다.









이에 대해 SAP코리아 박영순 교육사업 본부장은 인증 제도 변화는 "파트너 컨설턴트들을 육성해 고객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본부장을 만나 SAP 교육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과 컨설턴트 인증 제도 변화에 따른 입장을 들어봤다.

얼마전, SAP 컨설턴트 교육 인증 시험 유료화 논란이 있었다. 변화에 대해 돈벌이 목적이란 시각도 있는 것 같다.

SAP 컨설턴트는 글로벌 자격증인데, 올해 본사 차원에서 인증 제도가 바뀌었다. 적합한 교육을 받은 사람만 인증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실력을 갖춘 사람이 컨설턴트를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SAP는 6개월에서 2년단위로 새로운 기술을 내놓고 있다. 이것들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면 교육밖에 없다.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고객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SAP컨설턴트들이 원래 있는 건데, 직접 개발하거나 다른거 붙여 쓰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되면 품질에 대해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고객들에게 인증받은 컨설턴트를 쓰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컨설턴트 인증 제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었나.

예전에는 5주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인증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인증 시험을 어쏘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마스터 3단계로 나눴다. 어쏘시에이트는 교육만 이수했거나 해당 프로젝트 경험이 1년 이상되어야 도전할 수 있다. 프로페셔널은 경력 5~7년, 마스터는 경력 10년 이상이다. 예전에는 SAP컨설턴트는 어쏘시에이트만 있었다.

제도 변화로 교육을 받는데 드는 비용이 올랐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 대상자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비용이 올라간 느낌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강의료는 다양하다. 무조건 비싼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SAP는 유료 교육 뿐만 아니라 이러닝을 통해 무료로도 강의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또 예전에는 영어, 독어, 일본어로만 컨설턴트 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 어쏘시에이트의 경우 조만간 한국어로도 번역이 될 것이다. 프로페셔널은 영어와 독일어로만 볼 수 있고 마스터는 영어만 된다.

SAP코리아 내부에서 교육 사업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SAP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다. 교육 사업부는 고객들이 솔루션을 가장 잘 쓸수 있도록 하는게 임무다. 한국의 경우 교육이나 서비스는 부가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교육에 비용을 지불하는데 거부감이 있다. 외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SAP는 교육에 대해 원칙적이다. SW, 교육, 컨설팅은 모두 가치를 전달하기 때문에 고객은 그것을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입장이다. SAP에게 교육은 별도의 사업 영역이다. 그러나 교육 자체보다 더 큰게 파트너다. SAP는 생태계를 위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원하고 있다. 교육사업은 파트너 업체들의 컨설턴트를 육성해, 궁극적으로 고객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동안 SAP컨설턴트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었다.

끊임없이 들어왔던 얘기다. 컨설턴트 부족은 단순 숫자 부족과 품질을 가진 컨설턴트 부족으로 나눠 봐야 하는데 지금은 둘이 섞여있는 것 같다. 한국 시장만 놓고보면 2001에 이미 ERP 시장은 끝났다는 얘기가 돌았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사내 SAP 컨설턴트들을 관계사로 보내거나 권고사직 시키던 시절이 있었다. 프리랜서 컨설턴트들이 시장에 대거 풀린 것이다. IBM, 베어링포인트 등은 필요할때 이들을 구매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예상과 달리 SAP 시장은 계속 확대됐다. 시장에 풀린 프리랜서에 대한 수요도 계속 늘었다. 그러나 프리랜서 컨설턴트들이 SAP가 새로운 솔루션을 내놓을때마다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소화할 수는 없다. 공부해야 하는데, 프리랜서들의 지식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컨설턴트들이 발생, 품질에서 차이가 있었다. 인증 제도 변화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봐줬으면 한다.

인증 제도 변경에 따른 변화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저항이 심했다. 2분기에는 시험 응시자들이 줄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SAP는 교육을 팔려고 인증 시험을 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품질있는 컨설턴트 육성이 핵심이다. 응시자 감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하반기부터 늘기 시작했다. 고객들도 이런 제도가 있다는데 만족하는 것 같다. 4분기의 경우 교육 뿐만 아니라 시장 자체가 좋지 않다. 저항보다는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

본사 방침도 중요하지만, 한국 특성이 반영될 필요도 있다. SAP코리아 교육 사업중 한국적 상황을 반영한게 있다면.

솔직히 많지는 않다. 컨설턴트 과정은 교육 비용 뿐만 아니라 시간도 투자다. 대표적인 현지화 사례라면 외국과 달리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축약과정, 야간과정, 주말과정 등 전달 성격을 다르게 가져간다는 것이다. 한달에 한두번 SAP 신제품이나 컨설턴트들이 알고 싶어하는 주제를 갖고 웨비나도 열고 있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은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소스코드나 교재, 교육 시스템은 회사 자산이다. 침해받아서는 안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SAP 컨설턴트중 수요가 부족한 분야는

ERP 파이낸스쪽이다. 넷위버 플랫폼쪽도 컨설턴트가 부족한 편이다.

지방에서는 언제부터 인증 시험을 볼 수 있나.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다.

향후 계획이 듣고 싶다.

교육을 잘받는 것과 안받는 것은 같은 ERP라도 큰 차이가 난다. 시장 상황이 안좋아 많은 고객들이 저비용으로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한다. 규모가 작다면 내부에서 할려고 할 것 같다. 지금처럼 외부를 통해 모든 것을 다해서는 저비용 고효율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따라갈 수 없다. 때문에 조직에 있는 사람들을 업그레이드시킬 필요가 있고, 교육이 해법이 될 것이다. 내년에는 이들을 위해 주말, 야간 교육 등 고객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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